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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령 “국민통합 지속돼야” 李 지지선언… 與 “열정 모아 승리”
코로나 회복 중 대리인이 회견문 낭독
“국민통합 지속돼야 평화통일 해결 단연 이재명”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꽃다발을 받아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은 국민이 사랑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녀가 이 후보의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믿고 나가자는 마음이라며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 대리인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남북통일에 대한 새로운 평화 체제가 시급하다. 이번 대선에서 동서 통합을 통한 평화통일 문제를 해결하고 영·호남을 통합해 권력을 창출할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재명 후보라고 확신하면서 재차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진 뒤 회복 중인 탓에 회견장에 나타나지는 않았다. 회견문은 박 전 이사장의 대리인이 낭독했다. 박 전 이사장은 이날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 고문에 임명됐다.

박 전 이사장은 회견문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게 된 또 다른 큰 이유는 첫째 유신론 관념을 가진 보수가 진보를 포용해야 하기 때문이고, 둘째 시대정신과 함께 저희가 준비한 정치교체와 체제교체가 필요한 새로운 가치관”이라며 “대한민국 혁신 국정 어젠다는 남북통일과 국민통합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저는 대한민국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많은 유권자와 애국지사에게 적극 지지해주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이날 회견장에서 ““국민이 많이 사랑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녀 박근령 전 이사장을 비롯해 많은 분이 이재명 후보의 통합 진정성을 믿고 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는 마음”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박근령 전 이사장의 결단과 용기에 감사한다. 박 전 이사장과 함께하는 여러분의 의지와 열정을 모아서 승리로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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