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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동생’ 박근령 “국민 통합 위해 이재명 지지”
신한반도평화체제당원 1만인 공개 지지선언
박근령 “이재명, 영호남 통합할 유일 후보”
“이재명, 좌도 우도 아닌 국민통합 이룰 것”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사 앞에서 열린 지지 선언에서 박 전 이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평화통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과 동시에 영호남 통합 권력 창출할 유일한 후보는 단연코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신한반도평화체제당원 1만인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이 후보 지지선언에 나서며 박 전 이사장의 입장문을 대독했다. 박 전 이사장은 대독된 입장문에서 “유신론 관념을 갖고 있는 보수가 진보를 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라며 “시대정신과 함께 정치 교체와 체제 교체에 필요한 새로운 가치관이 이 후보와 맞는다”고 설명했다.

박 전 이사장은 최근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으로, 보수의 구심점 역할을 자처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 후보가 통합 정치와 국민내각 구성을 위해 진보 진영뿐만 아니라 정치 교체를 지향하는 보수 진영에까지 통합의 메시지를 내면서 앞서 대선 출마를 시사했던 박 전 이사장이 이에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 회장 역시 최근 박 전 이사장의 지지 의사를 확인하고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 선언에 함께한 정성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하고 국민의 궁극적 염원인 남북 화해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 박 전 이사장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이재명의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믿고 있다”라며 “박 전 이사장의 결단과 용기에 감사하고 여러분의 의지와 열정을 모아 승리로 나아가겠다”고 답했다.

임종성 의원 역시 “이재명은 진보도 보수도 아니고 좌도 우도 아니다”라며 “오직 국민과 대한민국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공감대가 형성되며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앞으로도 대통합을 이뤄 좌도 우도 아닌 국민통합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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