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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시총 규모별 지수 11일 정기변경…상향 편입 종목은?
NH투자증권 "소형주→중형주, 중형주→대형주 종목에 관심"
메리츠금융지주·메리츠화재·DB하이텍 등 대형주 편입 예상
[제공=NH투자증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3월 정기변경이 오는 11일 실시된다.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상향 편입되는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NH투자증권은 2010~2021년 총 13차례의 코스피 시총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 사례를 분석한 결과 통상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상향 편입된 종목들의 성과가 좋았던 반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중형주에서 소형주로 하향 편입된 종목들의 성과는 부진했다고 밝혔다. 중형주 지수에서 대형주 지수로 상향 편입되는 경우 3개월 후 평균상대주가수익률은 +7.1%포인트였고, 소형주 지수에서 중형주 지수로 상향 편입되는 경우 3개월 후 평균상대주가수익률은 +5.9%포인트로 나타났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3월 정기변경에서도 상향 편입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 중형주 지수로 분류됐던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화재, DB하이텍, 한전기술, KCC 등 최대 5개 종목이 대형주 지수로 상향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상장한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SK스퀘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대형주 지수로 신규 편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소형주 지수에서 중형주 지수로 상향 편입될 종목으로는 F&F홀딩스, 일동제약, 디티알오토모티브, 코리아써키트, 율촌화학, 흥아해운, 키다리스튜디오, 아세아시멘트, 애경케미칼, 국도화학 등 최대 10개 종목을 예상했다.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롯데렌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SK리츠가 중형주 지수로 신규 편입되고, 신풍제약, 휠라홀딩스, 효성티앤씨, 녹십자를 포함한 최대 12개 종목은 대형주 지수에서 중형주 지수로 하향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의 경우 수급 효과보다는 모멘텀 효과가 크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크지 않기 때문"이라며 "모멘텀 팩터는 주식시장을 설명하는 여러 팩터 중 성과가 가장 좋은 팩터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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