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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재훈·송호성 사장 “세계시장서 빛나는 성과…전 직원에 400만원 격려금”
양사 제품, 글로벌 시장서 품질·안전·상품성 인정
기아 EV6, 한국 자동차 사상 최초 ‘유럽 올해의 차’
현대차는 2월 美 시장서 소매판매 ‘사상 최다’ 쾌거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모든 직원에게 격려금을 지급한다. 최근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품질, 안전, 상품성 등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눈부신 성과의 결실을 직원들과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일 대표이사 명의로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해 어려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 제품의 상품성과 안전, 뛰어난 품질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수많은 성취가 있었다”며 “위기 속에서 이뤄낸 모든 빛나는 성과들은 고객가치와 혁신을 위해 헌신한 직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이 없었다면 얻지 못했을 것이며, 격려금과 함께 그 결실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우리가 이룬 수많은 성취는 지난해 사명, 로고 변경과 동시에 브랜드 미션과 비전을 새롭게 수립한 이후 여러분들의 부단한 노력과 위기 속에서 고군분투해왔던 순간들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며 “품질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을 담아 격려금을 지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 사 대표이사는 대외 경영환경이 불안정하지만, 고객을 중심에 놓고 모두가 함께 노력을 지속하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독려했다. 격려금은 직급과 직무에 관계없이 1인당 400만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송호성 기아 사장. [기아 제공]

실제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품질·안전·상품성 등 모든 방면에서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제이디파워가 최근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VDS)에서 글로벌 15개 완성차 그룹 중 1위에 올랐다. 기아는 일반 브랜드 사상 처음 전체 브랜드 1위를 차지했고,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도 지난해보다 네 계단 상승한 전체 브랜드 3위에 위치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지난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11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10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TSP)’에 선정됐다. 기아 ‘EV6’는 한국 자동차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를,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자동차 본고장인 독일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2월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한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매와 법인 판매를 합한 총 판매 대수는 5만2424대로 작년 2월보다 8% 늘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모두에게 같은 금액의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은 직원들 모두가 각자 맡은 업무에서 최고품질 확보와 고객 헌신을 위해 노력한 것은 직위나 직책과 관계없이 동일하다는 판단 아래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전용 전기차 EV6. [기아 제공]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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