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호 집회’ 앞장 선 깨시연, 尹 지지 선언

尹 “진정성 있는 지지, 국민통합에 큰 힘 된다”

이민구 “尹, 서초에 빚 있어…두고두고 갚겠다”

尹, 친문 집회 참석 “오해 있었지만 같은 생각 확인…지지 감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진영통합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일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여러분과 제가 중간에 서로 오해도 있었지만, 결국 우리가 부정부패 없고 깨끗한 바른 나라를 만들자고 한 것에 대해 서로 같은 생각을 가진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진영 통합 윤석열 후보 지지선언’ 집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호 집회에 앞장서서 참석했던 깨시연은 이날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 후보는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여러분의 지지로 제가 정부를 맡게 되어도 여러분께서 늘 시민의 깨어있는 의식으로 저와 저희 정부, 우리 당을 비판하고 견제해주고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늘 일깨워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여러분의 진정성 있는 지지와 격려가 제게 큰 힘이 되고 제가 진정한 국민통합과 국가 발전을 이루는 데 큰 힘이 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민구 깨시연 대표는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기도 하다. 진영 독립 선언을 하는 날”이라며 “저희 문파들은 윤 후보에게, 서초에 빚이 있는데 오늘 그 빚을 갚겠다”며 “좌우 빨간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져서 이번에 토리아빠다. 2번이다. 서초의 빚을 두고두고 윤 후보에게 갚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