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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서울서 洪·劉·元과 ‘원팀 유세’…“3월 9일, 정권교체”
元 “尹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 바칠 것”
劉 “文정권 심판…尹이 새로운 한국 만들어야”
洪 “국가안보관 확실한 사람만이 대통령 돼야”
尹 “與, 북한에 도발이라 못하고 벙어리 행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원희룡, 홍준표, 유승민 경선후보 및 이준석 대표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일 대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원팀 유세’에 나섰다.

이날 서울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윤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오른 이들은 현장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원 본부장은 “저는 윤 후보와 경쟁했던 사람이지만 우리는 국민이 뽑아준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서 우리의 승리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제가 겪어본 윤 후보는 다른 것 필요없다. 정직하다. 덩치는 크지만 가슴이 넓어서 포용력이 크다”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겨냥해 “입만 벌리면 거짓말하는 대통령, 대한민국은 이제 원하지 않는다”며 “형수 욕설, 모녀 살인사건을 심신미약이라고 변호하는 엉터리 인권 변호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유 전 의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이 후보의 ‘정치 초보’ 발언을 거론하며 “지금 전세계 모든 나라 국민들이 이 후보에 대해 훈계하고 있다”며 “이런 후보를 뽑으면 대한민국 망신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3·1절 기념사에서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서 나갈 수 있는 힘을 기르자”고 말한 것을 놓고 “정말 맞는 말이다. 그런데 이 정권은 지난 5년 내내 하는 말 다르고 하는 행동 다르지 않았나”라며 “우리가 우리 역사를 주도하는 힘을 가지려며 경제와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 지난 5년 북한 김정은에 질질 끌려다니고 중국 눈치보느라 우리나라를 제대로 지켰나”며 “이번 3월 9일 정권교체해서 우리가 문재인 정권,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윤 후보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 역시 안보를 강조하며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윤 후보가 선제타격론을 이야기하니 민주당에서 전부 들고 일어나서 전쟁광이라고 몰아세웠다”며 “윤 후보가 이야기하는 선제타격은 전쟁을 원해서 하는 게 아니고 핵 미사일 발사 또는 미사일 발사에 임박할 때 먼저 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국가안보관이 확실한 사람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달렸는데 미적거리고 평화 타령만 하면 어떻게 이 나라를 지키겠나. 3월 9일은 윤 후보를 선출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 바꿔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선 후보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

이 대표는 뒤이은 연설에서 시민들을 향해 “여러분 손에 한 장씩 들려있는 표를 3월 4일, 5일, 9일 3일간 행사해서 국민을 지금까지 얕잡아보고 독주하고 일방적으로 나라 운영해온 문재인 정권과 부도덕한 이재명을 심판하는 그런 날”이라며 “3월 9일 다같이 승리의 함성을 외치는 그날까지 일주일 동안 조금 더 노력해주시고, 정진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윤 후보는 “지난 5년간 경제와 외교·안보가 얼마나 무너지고 망가졌는지 원희룡 지사, 유승민 대표, 홍준표 대표, 이준석 대표께서 이미 말씀 다 하셨다”며 “(북한이) 새해 들어 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발사실험을 벌써 8번이나 했다. 국제사회에서 이런 위협적 도발을 멈추라고 난리도 아닌데 민주당 정권은 도발이라는 말도 못하는 벙어리 행세를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3월 9일 당일만 투표하셔선 이기기 어렵다”며 “4일, 5일, 9일 투표하시면 저희는 이기고 나라를 바꿀 수 있다. 여러분의 압도적 지지로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정직한 정부,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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