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OSEN·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주한 대사 SNS]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배우 이영애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1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우크라이나 주한 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이영애의 편지와 재정적 도움에 감동했다”며 “기부금은 러시아 공격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따르면 이영애는 1억원 수표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쓴 편지를 함께 대사관으로 보냈다.

이영애는 편지에서 “전쟁을 겪은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누구보다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어서 빨리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멈추고 평화가 정착되길 간절히 소원하며 우크라이나 국민 모든 분의 안녕과 무사를 기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영애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시는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마시길 바란다”며 “평화를 사랑하는 자유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작지만 소중한 마음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싶다. 항상 신의 가호가 있기를 소망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아픔을 어루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