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대통령 '영천', 이재명 '포항', 김부겸 '대구'…당정청 모두 TK행
文대통령, 3사관학교 졸업식 참석
이재명 포항·경주·대구 등 순회 유세
김부겸 대구 2·28기념식서 TK정신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경북 영천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생도들의 경례에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경북 영천을 방문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경북 포항을,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구를 찾았다. 대선을 9일 앞두고 당정청이 모두 이날 대구·경북(TK)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 TK는 민주당의 취약지로 꼽히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경북 영천 충성대 연병장에서 열린 ‘육군3사관학교 제57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2018년 육군사관학교, 2019년 해군사관학교, 2020년 공군사관학교, 2021년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 참석에 이어 올해 3사 졸업 및 임관식에 임석함으로써 건군 이래 최초로 5개 사관학교의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한, 첫 대통령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재명 후보도 이날 오전 포항시청 광장 유세를 시작으로 경주·대구·구미·안동·영주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이 후보는 첫 유세지인 포항시청 광장 연설에서는 최근 지역을 뜨겁게 달궜던 포스코지주사 본사 소재지의 포항 이전 결정을 축하하면서 고(故)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을 '걸출한 경영자'로 평가했다.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경북 예천 상설시장을 방문해 "대구·경북에서 나고 자랐고, 여전히 사랑한다"며 "제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면 묻힐 곳, 어머니와 아버님이 묻혀계신 곳이 대구·경북"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TK를 방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28 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옳은 일에 앞장서며 힘든 길을 마다하지 않은 대구·경북(TK)의 시민정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신이자 뿌리”라며 TK정신을 강조했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대구 고등학생들이 주도한 것으로,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