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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클 조던, 1984년 시카고 데뷔전 티켓 5억6000만원 낙찰

미국 프로스포츠의 상직적인 두 흑인 슈퍼스타의 데뷔전 입장권이 6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액에 경매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28일(이하 한국시간) 헤리티지 옥션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1947년 브루클린 다저스 소속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 데뷔전 입장권 반쪽이 48만달러(약 5억7500만원)에 팔렸다.

또 1984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NBA 데뷔전 입장권도 46만8000달러(약 5억6000만원·사진)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종전 스포츠 티켓 최고액은 역시 조던의 데뷔전 티켓 반쪽으로 26만4000달러(약 3억1600만원)였다. 이번엔 반쪽이 아니라 사용하지 않은 온전한 1장짜리였다.

조던 경기 입장권을 판매한 퀴니피액 대학의 마이크 콜 입학처장은 평생 시카고 불스 팬이었다고. 콜은 “대학 신입생 때 아버지로부터 입장권 2장을 받았지만, 같이 갈 사람이 없어 혼자 경기를 보고 한 장은 보관했다”고 밝혔다.

헤리티지 경매 관계자는 “수천 명의 사람이 지하실로 내려가서 옛날 스포츠 티켓이나 물건을 찾았다”라며 “오래된 추억이 이제 로또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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