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K바이오사이언스-IVI 개발 장티푸스 백신, 국제저널에 게재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진[회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개발중인 장티푸스 접합백신의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대표 안재용)는 IVI와 공동 개발중인 장티푸스 백신 후보물질 ‘NBP618’의 부스터샷(2차 접종) 임상 2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 ‘npj(nature partner journal) Vaccine’ 온라인 1월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npj Vaccine’은 네이처(Nature)의 자매지다.

접합백신 기술은 장티푸스균의 다당류를 디프테리아 독소와 같은 운반단백질에 접합한 형태로, 폐렴구균백신 등에 활용되어 온 플랫폼 기술이다. 만 5세 미만에서는 효과가 없는 경구용 생백신이나 다당류 백신과 달리, 접합백신은 생후 6개월~만 2세 영유아에도 접종 가능하다.

이번에 게재된 임상 결과는 생후 6~23개월 영유아 대상 부스터샷 접종 시 면역 효과에 대한 데이터. 영유아 285명을 대상으로 NBP618 부스터샷 접종 후 면역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접종전보다 체내 항체가가 약 64배 증가하며 강력한 면역 반응이 유도된 것을 확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란셋 감염병 저널'(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생후 6개월 이상 45세 미만을 대상으로 진행한 NBP618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게재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와 같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출용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향후 개발도상국 등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WHO PQ 인증 획득에도 나설 계획이다.

iks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