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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우려 과도…분할 매수 기회"
상상인증권 "지정학 리스크 점차 해소될 것"
[사진=SK하이닉스]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반도체업종에 대한 부정적 영향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SK하이닉스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SK하이닉스는 배당 증가 등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낸드(NAND) 사업 규모 확대 기대감에 이달 초 주가가 13만원대까지 상승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확대로 인한 기술주 전반의 밸류에이션 하향과 네온가스 등 반도체 재료 수급 불안 우려 등으로 다시 하락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정학 리스크는 장기화(3개월 이상) 되지 않으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러시아군과 직접적 교전 또는 러시아에 대한 치명적인 제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현재 우려의 고점은 지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네온가스 등 반도체 주요 원재료는 통상 1분기(3개월)치는 확보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고, 재료비 비중도 매우 제한적이고 설사 가격이 단기 폭등해도 공정상 사용량 축소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현재 NAND포함 메모리 가격(수급 개선 가능성) 전망이 이전보다 좋아지는 상황이어서 반도체 수급에 차질 요인으로 이어진다면 오히려 반도체가격 여건은 더 좋아진다는 관측이다.

이에 김 센터장은 "현재 주가 하락은 적절한 분할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장비·소재 업체에 대한 영향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의 기존 투자 계획과 생산 활동이 지정학적 배경과 글로벌 경기 우려 영향 여부에 따라 얼마나 보수적으로 시행될 것인가에 따라 저점 진입 시기가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센터장은 "전공정 장비 업체보다는 인텍플러스, 하나마이크론 등 후공정장비·서비스 업체가 좀 더 안정적 수혜가 예상되고 주가 전망 측면에서도 긍정적이고 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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