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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사망자 112명 '역대 최고'...2주만에 3배↑
확진자 16만6209명 17만명 안팎
위중증 643명으로 연이틀 600명대

25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울의과학연구소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이동검사센터 운영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생·교직원 대상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를 운영해 학교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접촉자의 감염 여부를 빠르게 진단한다는 계획이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목숨을 잃은 이가 11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가 17만명 안팎을 기록하면서 급증하면서 위중증 환자가 600명대까지 불어난 탓이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낮은 치명률을 이유로 두려움이나 공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확진 규모가 급증하면 치명률이 낮아도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만620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7만명대를 기록했던 지난 23~24일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전날(25일) 16만5890명보다는 319명 늘었으며, 같은 요일 기준으로 전주(19일) 10만2206명과 비교하면 6만4003명, 2주 전(12일) 5만4938명보다는 11만1271명 증가했다. 최근 한 달 간 매주 토요일 기준 확진자 규모는 1만7511명(1월 29일)→3만6341명(2월 5일)→5만4938명(2월12일)→10만2206명(2월 19일)→16만6209명(2월 26일)으로 ‘더블링’이 이어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신규 사망자는 112명으로 코로나19 유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2주 전인 12일(33명)에 비하면 거의 3배 가량 증가했다. 누적 사망자는 7895명이다. 다만 확진자 규모가 커 치명률은 0.29%에서 이날 0.28%로 감소했다. 전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위중증 환자수, 사망자수, 병상가동률 등 핵심 방역지표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라고 자평한 것도 그래서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감소한 643명을 기록했지만,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했다.

한편, 3차 접종(부스터샷) 참여 인원은 22만1409명 늘어 누적 3122만8461명으로 나타났다. 2차 접종자는 1만3566명 증가한 4434만9600명으로 전국민의 86.4% 수준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96.1%, 접종 대상군인 만 12세 이상으로는 94.2%를 기록했다. 1차 접종자는 8725명 증가한 4484만6725명(87.4%)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성인기준 97%, 12세 이상 기준 95.3%다. 노바백스는 하루 동안 1차 접종을 2880명이 맞아 1차 누적 접종자는 4만2242명으로 늘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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