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용인시는 올해 한강수계 주민지원사업 297건이 환경부 한강수계관리위원회 최종 승인을 받아 기금 77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배정액 64억 5795만원보다 20% 늘어난 금액이다.
한강수계 주민지원사업은 경안천과 팔당호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 지정된 상수원관리지역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 지역은 팔당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207.3㎢)과 수변 구역(24.213㎢)으로 지정된 처인구 포곡읍, 모현읍, 양지면, 중앙동, 역북동, 삼가동, 유림동, 동부동 등 8곳이다.
세부 사업은 복지증진, 소득증대, 오염물질정화 등 297건으로 ▷환경감시용 CCTV 설치 ▷가로등 LED 교체 ▷경안천변 외래식물 제거 ▷배수로 정비 ▷마을길 정비공사 등이다. 자세한 사업 계획은 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사업은 대상 지역 읍면동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의 목적과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종합환경교육센터와 친환경 농업관리실 건립 사업이 2022년도 ‘우수주민지원 특별지원사업’과 ‘친환경 청정사업’으로 각각 선정돼 99억원의 기금도 추가로 확보했다. 올해는 이 중 설계비 5억원을 배정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시 관계자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여러 가지 행위를 제한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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