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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군산 조선소 재가동 정부 함께 한 사실 기억해달라"
文대통령,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북 군산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전북 군산을 찾아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에 이르기까지 우리 정부가 함께 했다는 사실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군산 혅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에 참석해 "군산의 봄소식을 임기가 끝나기 전에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북도민과 군산시민 여러분. 참으로 감개무량한 날"이라며 " 군산이 회복과 도약의 봄을 맞게 됐다. 전북도민과 군산시민들이 100만 서명 운동으로 군산조선소 살리기에 나선 지 5년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조선과 해운을 연계한 상생 전략으로 대한민국의 조선업과 해운업 살렸고 전북도와 군산시, 현대중공업과 국회는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협의하고 또 협의했다"며 "그 노력들이 모여 오늘 드디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협약식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으로 전북지역과 군산경제 살아날 것"이라며 "일자리가 회복되고 협력업체, 기자재업체도 다시 문을 열게 될 것이다. 완전 가동되면 최대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일며 "군산조선소의 가동으로 추가 건조공간이 확보되면 우리 조선산업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군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군산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여 조선 협력업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고용유지지원금, 퇴직자 재취업을 통해 숙련인력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힘썼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해서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4월에 만료되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연장해 조선소가 재가동돌 때까지 군산의 지역경제와 조선산업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북도민과 군산시민 여러분, 군산은 개항 이후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보란 듯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며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이야말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완전한 부활을 알리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지난달 30일 충북 오송에 있는 코로나 자가진단키트 공장을 방문한 후 25일만에 재개된 첫 현장 일정이다. 대선을 보름 앞두고 여야 대선 후보가 앞다퉈 호남에 공을 들이며 초박빙 대결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 이뤄진 현장 방문이다

cook@heraldcorp.com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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