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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효과’ 지난달 기업 주식 발행 10.5조원…금리 인상 앞두고 회사채 발행도 급증
금감원, ‘1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 실적’ 발표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 발행 규모는 10조5525억원으로 전월 대비(1조4759억원) 대비 61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군 이래 최대 기업공개(IPO)’라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하면서 회사채 발행도 급증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7조5340억원으로 전월 대비 17조4281억원 증가했다. 주식과 회사채는 각각 10조5525억원,16조9815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식 발행 규모는 유상증자 감소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IPO(10조2000억원 모집)로 전월 대비 규모가 확대됐다.

회사채는 시장금리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추가적인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기업들의 발행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규모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측은 “1월 들어 시설·운영자금의 비중이 줄고 차환자금 비중이 증가하였으며,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4조3600억원, 76.6%)으로 발행되며 회사채 시장의 양극화도 본격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CP·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41조8849억원(CP 29조4074억원, 단기사채 112조4775억원)으로 전월 대비 33조2026억원 감소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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