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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우성이 수천만원 수술비 지원" 미담 전한 '봅슬레이' 강한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왼쪽), 배우 정우성. [KTV ‘꼰대할매’ 캡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에게 수천만 원의 수술비를 지원한 미담이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22일 공개된 KTV의 웹 예능 '꼰대할매'에는 배우 이민호 닮은 꼴로 강한 선수가 출연해 정우성에 관한 미담을 공개했다. 2019년과 2021년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강한은 부상으로 인해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한 사연을 전하며 부상과 수술, 재활비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다.

그는 "재활은 우리나라에서 비급여 항목이어서 본인 부담을 해야 하는 점이 힘들었다"며 "제가 수술비를 못 내는 형편이었고, 계속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재활치료 비용을 스스로 벌어서 내고, 물류센터 등에서도 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말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미담 식으로 배우 정우성 형에 대한 얘기를 꼭 하고 싶다. 우성이 형이 친형은 아니지만 거의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며 "그 형이 수술비를 몇천만원씩 계속 지원해주고 있다"고 고백했다.

정우성과의 인연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됐다. 강한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지인을 따라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인과 함께 갔는데 카페에서 대화 도중 옆에 정우성 형이 있었다"며 "당시 정우성을 잘 몰라서 시큰둥하게 반응했다"고 전했다.

강한은 힘들 때 버팀목이 돼 준 정우성을 향해 "우성이형 덕분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오게 됐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저 또한 성공해서 보답할 테니 꼭 지켜봐 달라"며 진심을 전했다.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은 1998년생이다. 2020년 IBSF 월드컵 등에 출전했다. 현재 강원봅슬레이 스켈레톤 경기연맹 소속으로 팀에서는 브레이크맨을 맡고 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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