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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이 10년만에 대전구장에 나타나 커피 50잔 쏜 이유
코로나 회복 후 한화 선수들과 내달 4일까지 개인훈련

류현진이 23일 10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미국 출국이 늦어진 류현진은 이날 이글스파크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0년 만에 친정인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대전구장)를 밟았다.

류현진이 대전구장을 찾은 건 2012시즌 한국에서의 마지막 등판 경기이자 시즌 최종전이었던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 이후 처음이다.

류현진은 23일 대전구장을 찾아 프로야구 KBO리그 친정팀 한화 이글스 선수들과 함께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이곳에 온 건 10년만이다. 많은 것이 바뀐 것 같다”고 감회을 밝히고 대전구장 곳곳을 둘러보며 옛 추억을 떠올렸다

한화 관계자는 “류현진은 커피 50잔을 들고 대전구장을 찾았다. 표정이 매우 밝았다”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MLB 노사가 단체협약을 개정하지 못하고 직장 폐쇄되자 친정팀 한화에 SOS를 쳤다.

훈련 장소를 찾지 못하던 류현진은 지난 3일 한화의 경남 거제 하청스포츠타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시작했지만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훈련을 중단하고 격리에 들어갔다.

그 사이 한화 구단은 거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대전구장으로 이동했고 격리에서 해제된 류현진은 23일 대전구장을 찾아 한화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재개했다.

한편, 류현진의 출국 일정이 미뤄지면서 다저스 시절 ‘단짝’이었던 야시엘 푸이그(키움)와 재회 가능성도 기대된다. 한화와 키움은 3월 4일과 5일 대전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는데 류현진이 그때까지 한화 캠프에서 훈련하면 푸이그와 만날 수 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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