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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카라3C월드컵] 손준혁-차명종 3R 진출, 황봉주 탈락

여유 있는 표정으로 공 배치를 관찰하는 차명종 [파이브앤식스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제2의 조명우를 꿈꾸며 2022 터키 앙카라 3쿠션 월드컵에 도전 중인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3)이 예선 2라운드를 넘어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손준혁은 2라운드 G조에 편성돼 롤란드 반 지트(네덜란드, 세계랭킹 169위), 페이스 코르크마즈(터키, 129위)와 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손준혁은 3라운드에서 베트남의 강자 마 슝 쿵(59위) 야서 시하옙(레바논, 83위)과 K조에서 경기를 갖게 된다.

먼저 롤란드 반 지트와의 경기에서 손준혁은 초구에 6득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롤란드 반 지트의 활약으로 12대 15로 뒤지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손준혁은 반격에 나섰다. 15이닝부터 6이닝 동안 15점을 몰아친 손준혁은 28-20으로 롤란드 반 지트를 앞서나갔고 23이닝 30점 고지에 먼저 오르며 승리를 거뒀다. 코르크마즈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후구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시종일관 경기를 리드하며 26이닝 30-18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손준혁은 2연승을 거두며 G조 1위로 3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했다.

앞서 손준혁은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예선 1라운드에서 가볍게 2승을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I조의 차명종도 2승을 거두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차명종은 1996년 아테네 월드컵 우승자 프란시스 포톤(벨기에, 149위)과의 첫 경기에서 8이닝 하이런 9점을 앞세워 30-17(25이닝)로 꺾은 데 이어 다그델렌 일베이(터키, 168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25이닝 30-24로 승리하며 3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차명종은 3라운드 I조에 편성됐으며 장 반 에르프(네덜란드, 61위), 켄기즈 카라카(독일, 87위)와 대결을 펼치게 됐다.

한편 3쿠션 월드컵 첫 도전장을 내밀었던 황봉주는 1승1패로 3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대회 3일 차인 23일에는 예선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예선 2라운드를 통과한 손준혁, 차명종을 비롯해 안지훈(대전, 94위), 강자인(충남체육회, 56위), 김동훈(서울, 75위), 정승일(서울, 80위)이 출전해 최종 예선 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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