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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發 쇼크…코스피 2700 붕괴로 출발
환율 1200원 다시 근접
아시아증시도 일제 하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개입을 명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2일 코스피가 장중 2700선이 무너지는 등 시장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1195원을 넘어서며 1200원에 다시 근접했다. 이날 오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직원들이 외신뉴스를 확인하면서 업무를 보고 있다. 박해묵 기자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며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자 코스피도 장중 2700선이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이다. ▶관련기사 16면

22일 코스피는 개장 직후 한때 2700선을 내줬다. 지난 15일에 이후 5거래일만이다. 외국인과 기관매물이 쏟아지면서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 넘게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195원을 넘으며 1200원에 다시 근접했다.

반도체 공급망 차질과 고유가 우려에 국내 증시의 주요 종목들도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은 모두 1~2%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우크라이나발 위기감은 국내 증시를 비롯해 일본과 대만 증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도 전일보다 2% 가까이 하락한 2만6000선 초반까지 내려 앉았다. 대만 가권지수도 소폭 하락하며 1만8000선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도 요동치고 있다. 이날 코인게코에 따르면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2.4% 하락한 1조7745억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가상자산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비트코인은 3% 급락하며 3만7000달러선 초반까지 내려앉았고, 이더리움도 1.3% 소폭 하락하며 2600달러를 나타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러시아가 전격적인 침공에 들어가면 국내 증시의 충격이 상당할 수 있지만 목요일에 있을 미국과의 고위급 회담으로 외교적 협의를 이뤄낼 가능성도 아직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김우영·박이담 기자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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