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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56개국 방문 141차례 정상외교
천궁-Ⅱ·K9 수출 등 성과로 꼽아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이후 총 141차례 정상외교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2일 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5년간 정상외교 후속조치 성과를 종합 점검했다. 외교부와 국무조정실이 공동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는 방문 56개국, 외빈 방한 56개국, 그리고 화상 정상회담·회의 29회 등 총 141회였다. 정부는 이 같은 정상외교를 통해 글로벌 선도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특히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기반을 마련했다며 미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과 당당한 협력외교를 펼쳤다고 강조했다. 또 신남방·신북방정책 추진과 중남미와 아프리카·중동 협력 강화 등 외교 지평을 넓히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2년 연속 초청과 문 대통령의 첫 5년 연속 유엔총회 참석, 백신 협력과 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대응 기여를 통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서 역할 강화 등도 의미를 부여했다.

구체적으로 인프라 수주 지원 분야에선 지난 2019년 카자흐스탄 순방 계기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 참여와 2019년 유엔총회 계기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사업 참여 협력 등을 꼽았다. 방산 분야에선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계기 천궁-Ⅱ 수출과 호주·이집트 방문 계기 K9 자주포 수출 등을 예로 들었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관련해선 작년 5월 한미 간 공급망 협력 합의와 같은 해 12월 호주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등을 성과로 꼽았다.

아울러 국제무대에서 기후변화와 보건·백신, 첨단기술 등 글로벌 현안 협력을 주도했다면서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한류 확산, 그리고 베트남의 제1외국어 승격 등 한국어교육 보급도 정상외교 후속조치로 제시했다.

정부는 정상외교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범정부적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2018년 4월 국무조정실과 외교부, 과기정통부, 문제부, 농식품부, 산업부, 국토부 등이 참여하는 ‘정상외교 후속조치 TF’를 구성하고 이행상황을 점검해왔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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