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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우크라 상황 심각한 국면 치달아, 철저히 대처"
文대통령 국무회의 통해 대응 방안 지시
함께 열리는 NSC·경제안보회의도 주재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우크라이나 상황이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며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계부처는 우리의 안보와 교민 안전 보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처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국무회의 마치는대로 NSC(국가안전보장회의)상임위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어 정보공유와 함께 대응방안을 다시 한번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청와대는 앞서 오전 11시에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가 동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지난 10월 신설된 것으로 NSC와 공동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우크라이나 사태 전개 상황에 촉각을 기울여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는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처음으로 직접 주재,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주문한 바 있다.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는 경제·기술·안보 등이 연계·통합된 형태의 국가간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장관급 협의체다. 휴일인 지난 20일에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NSC가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교민 안전과 한국 기업 지원 대책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진입을 명령하면서 러시아의 침공이 사실상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22일 국가안보회의 긴급회의 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세력이 내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힌 후 이곳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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