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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노조, CJ대한통운 곤지암터미널 점거 시도…“출차 차질”
대리점연합 “택배노조에 공식대화 요구… 23일까지 답 달라”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노조원들이 22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 있는 CJ대한통운 곤지암 택배터미널 진입을 시도하면서 각 지역 터미널로 물건을 보내는 간선 차량의 출차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노조원들이 22일 오전 경기도 광주에 있는 CJ대한통운 곤지암메가허브 진입을 시도하면서 간선 차량의 출차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택배노조원 12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곤지암메가허브에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간선차량 100여 대를 막아서며 2시간가량 출차를 방해했다.

간선차량 출차는 오전 9시 30분께 일부 재개됐으나 택배노조의 진입 시도가 계속되면서 출차가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곤지암메가허브는 CJ대한통운의 핵심 택배터미널이다. 여기서 택배를 분류해 지역 터미널로 물건을 보내면 택배기사가 현장 배송을 하는 구조다. 간선차량 출차가 늦어지면 배송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은 “택배노조 조합원 90여 명의 CJ대한통운 곤지암허브 무단 진입 시도로 전국 택배종사자의 업무가 상당히 지연됐다”며 택배종사자와 국민을 위협하는 택배노조의 불법행위를 강력 규탄했다.

대리점연합은 “고객과 화주, 대다수 택배종사자들에게 사죄하고 즉시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만이 현 사태를 수습하는 해결책”이라며 “전국택배노동조합에 공식 대화를 요구하며 23일까지 답을 달라”고 밝혔다.

이어 택배노조가 파업의 핵심이슈로 삼고 있는 부속계약서와 관련해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표준계약서 및 부속계약서 관련 협의 과정에는 택배노조도 참여했다”며 “논의 과정에서 별말이 없다고 국토부가 승인을 마치고 나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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