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트니 스피어스. [브리트니 스피어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79억 원 상당의 회고록 출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페이지식스와 TMZ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최근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와 1500만 달러(약 179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회고록 출간에 사인했다. 발간될 자서전에는 친부의 후견을 받던 신분에서 벗어나 법적, 경제적 자유를 되찾기까지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가 담길 전망이다.

브리트니 자서전의 계약금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낸 회고록 이래로 최대 규모 출판 계약이다. 출판업계에 따르면 스피어스 회고록 판권을 둘러싸고 복수의 출판사가 벌인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계약금은 수백 억 원대로 상승했다.

2017년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가 사들인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회고록 판권 계약금은 6000만 달러(715억5000만 원)다.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여동생 제이미 린이 지난달 회고록을 발간해 언니가 편집증적이고 변덕스러운 사람이라고 묘사한 것에 반박하기 위해 직접 회고록 출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