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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석희 21일 징계해제…쇼트트랙 불안한 동거 시작되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한 쇼트트랙 대표팀이 18일 귀국한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1~2022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다시 빙판에 선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올시즌을 마무리하는 메이저 무대다.

이에 앞서 태극전사들은 오는 25~27일 춘천의암빙상장에서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한다.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을 비롯해 박장혁, 김동욱 등이 나서고,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을 합작한 이유빈과 서휘민 등이 출전한다. 여자 1500m 2연패에 성공한 최민정과 곽윤기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가장 큰 관심사는 21일 징계가 해제된 심석희의 대표팀 합류 시기다.

심석희는 지난해 10월 2018 평창올림픽 당시 대표팀 코치와 주고받은 문자에서 대표팀 동료인 최민정과 김아랑을 험담한 사실이 드러나며 파문을 일으켰다. 결국 심석희는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받고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21일은 이 징계가 끝나는 날이다.

심석희 [연합]

문제는 심석희와 최민정이 아직 감정의 골을 메우지 못했다는 점이다. 최민정은 문자 내용이 처음 공개됐을 때 큰 충격을 받은 데다 심석희 측이 전화와 문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과 의사를 밝히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심석희가 대표팀에 합류할 경우 베이징 올림픽서 최고조로 끌어올린 팀 분위기가 다시 흐트러질 우려가 제기된다. 또 발목 골절로 올림픽 직전에 출전이 무산됐던 김지유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대표팀 전력과 분위기를 재정비할 필요가 높아졌다.

한편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도 소속팀에 복귀해 동계체전에 출전한 뒤 3월 12∼13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파이널에 출전한다.

피겨스케이팅 남녀 선수들도 3월 21~27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올림픽에 이어 또한번 남녀 동반 톱10 영광에 도전한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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