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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KBO 연봉킹은 27억 추신수 ‘2연패’… 2위는 구자욱
평균 1억5259만원 ‘역대 최고’…한유섬은 1233% 폭등

(왼쪽부터) 추신수, 구자욱, 한유섬 [연합]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2022년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 소속 선수 527명(신인·외국인 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1억5259만원으로 나타났다.

종전 최고 평균 연봉 기록 1억5065만원(2019년)을 194만원(1.3% 증가)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KBO가 21일 발표한 ‘2022시즌 KBO리그 선수단 연봉 현황’을 보면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외국인 선수와 신인을 제외한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팀은 SSG 랜더스로 2억7044만원이다.

SSG의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7421만원에서 무려 55.2% 증가해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2위인 NC 다이노스는 평균 연봉 1억8853만원으로 지난해(1억4898만원)보다 26.5% 상승했다.

3위는 1억8300만원의 삼성 라이온즈였다.

2021년 KBO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한 kt wiz는 지난해 1억711만원에서 19.9% 오른 1억2847만원이 됐다.

눈길을 끄는 것은 평균 연봉이 가장 낮은 팀은 한화 이글스로 9052만원이다. 한화만 유일하게 1억원 미만이다.

또 키움 히어로즈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연봉이 감소(-9.9%)해 1억417만원이다.

2022년 KBO리그 연봉 1위는 SSG 추신수다. 추신수는 지난해와 같은 27억원에 재계약해 2년 연속 ‘연봉킹’에 올랐다.

삼성과 비FA 선수 중 가장 큰 규모인 ‘5년 120억원’에 계약한 구자욱은 올해 연봉 25억원을 받아, 전체 연봉 2위에 올랐다.

KBO는 비 FA 계약을 한 한유섬(SSG)과 4년 연속 연차별 최고 연봉 기록을 세운 이정후(키움)도 주목할 사례다.

한유섬은 지난해 연봉 1억8000만원에서 22억2000만원이 오른 24억원에 계약했다.

SSG는 FA 자격 획득을 1년 앞둔 한유섬과 5년 최대 60억원(연봉 56억원+옵션 4억원)에 비FA 장기 계약을 했다. 그의 첫해 연봉은 24억원이다. 연봉 상승률은 1233.3%로 역대 KBO리그 최고다.

2020년 SK 와이번스(당시 SSG) 하재훈의 455.5%(2700만원→1억5000만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한유섬은 2019년 양의지(NC)가 기록한 종전 역대 최고 인상액(14억원)도 뛰어넘었다.

이정후는 올해 7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했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한화에서 뛰던 2011년 기록했던 종전 6년 차 최고 연봉(4억원)보다 3억5000만원이나 많다.

이정후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해당 연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작성했다.

KBO는 “평균연봉 증가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핵심 선수들의 대형 자유계약선수(FA) 계약과 비FA 선수들의 다년 계약이 다수 성사되면서 나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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