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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찬욱 감독도 놀랐다 “아이폰 카메라, 진짜 삼성보다 대단해?”
‘아이폰13프로’로 촬영한 영화 ‘일장춘몽’. [애플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아이폰은 이제 카메라의 대용품이 아닌 전문가용, 영화용 카메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됐다.” (박찬욱 감독)

영화 ‘올드보이’ ‘아가씨’ 등을 만든 유명 감독 박찬욱 감독이 ‘아이폰13 프로’의 카메라 성능을 매우 높게 호평했다. 특히 아이폰13의 ‘시네마틱 모드’와 더불어 저조도 환경에서도 풍부하게 표현되는 색감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성능은 매우 중요하다.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 카메라는 항상 비교의 대상이다. 아이폰 마니아들이 한 수 위로 평가하는 것도 카메라 성능이다.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2’도 가장 중점으로 둔 것이 카메라다. ‘갤럭시S22도 역대급 카메라’라는 평을 받고 있다.

아이폰13(왼쪽), 갤럭시S22(오른쪽).

애플은 최근 박 감독의 단편영화 ‘일장춘몽’의 시사회 및 인터뷰를 진행했다.

일장춘몽은 박 감독이 애플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아이폰13프로로 촬영한 20분 분량의 작품이다. 지난 2011년 ‘파란만장’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아이폰 촬영작이다. 당시 박 감독은 ‘아이폰4’로 파란만장을 촬영해 단편 부문 금공상을 받은 바 있다.

박 감독은 아이폰13프로 카메라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영화용 카메라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컬러 연출과 큰 조명 없이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촬영할 수 있는 기동성이 합쳐져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또 애플이 아이폰13프로 이상 모델에 처음으로 선보인 시네마틱 모드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포커스가 옮겨가는 것 자체가 상당히 영화적 표현”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시네마틱 모드를 적용하면 심도가 낮아지는데 사용 시 아련한 느낌이 들면서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 ‘일장춘몽’ 촬영 모습. [애플코리아 제공]

일장춘몽의 촬영을 책임진 김우형 촬영감독도 아이폰13프로를 활용한 촬영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촬영 전 아이폰13프로 앞에 전문카메라 렌즈를 넣어 촬영해보는 시도도 해봤다”면서 “그러다 아이폰 카메라가 어느 정도까지 해낼 수 있는지 테스트해보고 (상당히 만족해) 결국 실제 촬영에서는 아무 장치 없이 생카메라로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영화의 마지막 댄스신 촬영과 관련해 “색감이 화려하고 인물도 많아 카메라가 그 정보를 다 담아내는 게 중요했는데 다양한 정보는 물론 색감 진폭까지 충분히 담아내더라”고 말했다.

갤럭시S22울트라 야간 모드 촬영 사진. 어두운 밤에도 새벽처럼 밝게 찍혔다. 박지영 기자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S22 카메라도 아이폰13 못지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저조도 환경에서 사람의 눈보다 밝고 선명하게 찍히는 야간촬영 모드가 인상적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 전문가급 촬영·편집이 가능한 엑스퍼트 로우(RAW)도 흥미롭다.

야간촬영 모드를 활성화하면 건물에서 새어나오는 불빛은 물론, 밤 하늘의 ‘별’까지 찍힌다. 특히 갤럭시S22울트라로 10배줌을 당기면 수㎞ 바깥 건물까지 선명하게 잡힌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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