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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스토킹 범죄 다시 발생, 매우 안타까워"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살해된 것과 관련 “스토킹 범죄에 대한 제도적 보호 조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건이 발생해서 매우 안타깝다"며 조속한 대응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스토킹 범죄 피해자 안전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을 검·경이 조속하게 강구하여, 여성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13분께 서울 구로구의 한 술집에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 A 씨가 50대 남성 B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B 씨는 전날 구로구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남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11일 A 씨는 B씨를 폭행 및 특수협방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스토킹, 강간 등의 여죄를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반려했다. 경찰은 지난 14일부터는 영장 재신청을 위한 보완수사를 진행 중이었다. A 씨는 14일 살해됐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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