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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보험료 내린다… 삼성화재,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1.2% 인하
4월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 예정
다른 손보사도 인하 잇따를 듯
[사진=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삼성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2%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점유율 1위 업체인 삼성화재가 보험료 인하를 결정하면서 다른 손해보험사들도 보험료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의 보험료 인하 시점은 4월 1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 일정에 따라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화재는 이번 보험료 인하에 대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축소로 사고가 감소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고객들과 나누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누적 적자 및 정비요금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 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민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해 코로나로 인한 손해율 개선 부분을 보험료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것을 근거로 보험료 인하를 요구해왔다. 반면 손해보험업계는 지난 10년간 자동차보험 누적 적자액이 9조원에 육박하고, 정비요금 및 도장료 인상 등 원가상승 요인이 있는데다, 코로나19 이후 차량 이동량 회복으로 손해율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며 맞서왔다.

삼성화재가 보험료를 인하함에 따라 다른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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