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전)= 이권형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권칠승, 이하 중기부)는 16일에 대상 주식회사의 협력사인 세미산업(경기 화성)에서 대상주식회사(대표이사 임정배)와 ‘케이(K)푸드를 이끌어나갈 식품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이에스지(ESG)·한국판뉴딜·탄소중립 등 시의성 있는 중점 분야와 관련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는 ‘자상한기업 2.0’의 10번째 협약으로, 자상한기업 최초로 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환경경영과 이에스지(ESG) 경영을 지원하는 협약이다.

대상주식회사는 1956년 설립해 국산 발효 조미료 1호인 미원을 시작으로 청정원, 종가집 등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종합식품회사로, 식품업계 최초로 동반성장위원회와 임금격차 해소운동 협약을 체결하고, 특히 지난해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는 등 상생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앞으로 대상주식회사는 식품 중소기업의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한 컨설팅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한 식품 분야 중소기업 150개 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평가, 현황진단, 컨설팅 등을 통해 이에스지(ESG) 경영 도입을 지원한다.

이밖에 구매상담회 개최, 해외 인증 획득 등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자체 상생협력 브랜드인 푸드마크를 통해 공동 기술개발, 마케팅 노하우 전수 등을 확대해나간다.

대학가 골목식당의 활성화를 위해 대학 청년 동아리와 함께 식당의 환경개선과 홍보 등을 지원하는 ‘청춘의 밥’ 프로젝트도 지속 추진한다.

임정배 대상주식회사 대표이사는 ”이번 자상한 기업 협약식을 계기로 ‘케이푸드(K-Food)를 이끌어 갈 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이라는 주제에 맞춰 협력회사의 경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플랫폼을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에스지(ESG)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러한 노력이 자발적 상생협력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코로나19로 대한민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도 작년 한 해 중소기업 수출액과 온라인 수출은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는데, 케이푸드(K-Food)가 큰 역할을 했다”며, “중기부도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해 케이푸드(K-Food)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