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상봉역 인근 상업지역에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용적률 완화를 통해 임대주택을 확보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상봉동 101-2번지 일대(2631.5㎡)에 대한 ‘상봉재정비촉진지구 상봉존치3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하철7호선과 국철 환승역인 상봉역에 인접한 역세권 내 근린상업지역으로, 용적률 660%이하로 임대주택 24가구 포함 공동주택 247가구와 오피스텔 69실,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상업지역 내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용적률 완화를 통해 임대주택을 추가 공급하고, 도로와 주차장 등 지역 기반시설도 기부채납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지를 통해 일반시민들이 망우로와 상봉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토록 함으로써 공공성을 높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결정으로 상봉,망우 역세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택공급확대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도 열고 강북구 수유동 316-11번지 일대를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장미원시장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4층 이하 저층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사용승인 후 20년 이상된 노후주택이 전체 건축물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집수리 지원이 필요한 곳이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되면 ‘서울가꿈주택 사업’의 집수리 보조금 및 융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공사비용의 50% 이내, 최대 12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며, 공사비용의 80% 이내, 최대 6000만원까지 연 0.7%의 금리로 융자금 지원도 가능하다.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은 서울 169개소로, 저층주거지 면적 111㎢의 25%인 28㎢가 해당한다. 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