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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영의 11박13일 스위스 체험기, 지금 자가격리중
때론 발랄하고..체르마트의 이시영
때론 멍 때리고..스위스 사람들의 일상에 편안히 동참한 이시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싱거운 미녀 복서, 명랑한 열혈 연기자이고, 때론 사랑스러우며, 때론 내공 센언니 같은 다채로운 매력의 이시영이 스위스관광 홍보대사로서 11박 13일의 여정을 마쳤다. 설 연휴 멍때림의 휴식을 반납하고 떠난 스위스 여행길이었다. 최근 귀국해 15일 현재 자가격리중이다.

지난 1월 24일, 스위스정부관광청 홍보대사 ‘스위스 프렌즈(Swiss Friends)’로 위촉될 때 그녀는 이미 놀라움, 귀여움, 재치, 진중한 다짐 다채로운 모습을 보인다.

흔히 홍보대사 위촉은 근사한 홀에서 정장 입은 기관장과 함께 정색하며 사진 찍는 것이지만, 스위스 관광청은 여행복 차림의 CEO가 취리히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전망대 린덴호프에서 이시영과 남매 처럼 편하게 이야기 하듯 위촉식을 가졌다.

스위스정부관광청 CEO 마틴 니데거(Martin Nydegger)와의 만남에서 스위스의 자연과 스포츠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전해 듣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던 이시영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스위스 자연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온몸으로 계절이 깃든 자연을 체험하는 여행을 즐겼다.

이는 단순한 관광의 개념을 뛰어넘어 현지의 문화와 자연을 체험하는 ‘슬로우 트래블’ 방식으로 규모가 작더라도 실제로 완벽한 것을 체험해 보며, 사람과자연을 직접 만나는 것, 로컬 액티비티와 지역색을 체험해 보는 것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 트렌드에 부합한다.

특히 이시영은 이번 여행을 통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최근 여행 트렌드인 지속가능한 여행 방식에 대해 더 관심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시영은 실제로 체험형 여행의 일환으로 영남알프스와 자매결연을 한 티틀리스 산을 포함해 취리히, 체르마트, 루체른, 생모리츠 등 다양한 목적지에서 2-3일씩 여유 있는 일정으로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체험하고, 현지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현지 라이프스타일을 느끼고 이해하는 경험을 했다.

특히, 체르마트에서는 ‘생애 첫 스키’ 체험을 했는데, 체르마트에서 겨울 휴가를 즐기는 전 세계 여행자들과 함께 섞여서 현지 스키 전문 강사에게 강습을 받으며, 정통 알파인 스키 자세를 배우기도 했다.

손자와 함께 스키를 타는 할머니, 가족끼리 스키를 가르치는 모습 등, 다른 여행자들이 겨울 휴가 보내는 모습을 보며, 나중에 아들과 함께 스위스를 방문해 스키를 가르쳐 주고, 함께 스키를 타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시영은 스위스 이름이 알려진 유명 도시부터 작은 마을과 산골마을까지 찾아다녔다. 대중교통으로 이동을 했는데, 스위스 전 지역의 기차, 버스, 케이블카, 유람선, 트램을 모두 타 보며 스위스 현지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던 데에서 여행의 큰 매력을 발견하기도 했다고 한다.

스위스 사람들이 출퇴근하는 모습, 아이들의 등교하는 모습, 주말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모습, 예비역 훈련을 마친 군인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대중교통 안에서 마주할 수 있었다.

1월 23일부터 2월 4일까지 11박 13일의 여유로운 일정을 마친 이시영은 “이번 스위스 여행을 통해 각 지역의 지역색과 스위스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서 참 특별했다. 특히 스위스의 겨울 풍경 한복판 속으로 들어가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직접 체험해 본 것이 참 소중하게 기억된다. 올 6월에 스위스를 다시찾아 스위스의 여름이 내어 주는 다양한 액티비티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11박 13일이라는 길고 꽉 찬 일정으로 힘든 여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시영을 비롯한 동행자들은 스위스 현지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여행에 임했고, 현재모두 건강하게 귀국하여 자가격리를 마친 상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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