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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월대보름 음식, “암이 싫어합니다” [식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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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정월대보름의 이른 아침에는 호두, 땅콩 등과 같은 견과류(부럼)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속이 있다. 이날 밥상에는 오곡밥을 묵은 나물 반찬과 함께 먹는다. 오곡밥과 나물, 그리고 견과류는 정월대보름에만 먹기에는 아까운, 그야말로 진정한 웰빙 ‘건강식’이다. 기름진 고기 반찬에 먹는 흰쌀 밥 대신 평상시에도 밥상에 자주 오르면 좋은 식재료들이다.

알록달록 색감을 지닌 오곡밥은 보는 즐거움과 먹는 식감을 더해주지만 무엇보다 영양소도 뛰어나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항산화물질이 다량 들어있다. 일반 쌀밥보다 칼로리가 20% 정도 낮으면서 쌀밥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어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오곡밥에 들어가는 수수와 조, 기장 추출물은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잡곡이 들어가는 오곡밥도 몸에 좋지만 나물 반찬 또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나물 반찬은 글로벌 식품 트렌드인 ‘자연식물식’에 충실한 식단이다. 살짝 데쳐서 간을 한 나물은 채소의 영양소를 극대화한 조리법이다. 또한 나물을 무칠때 사용되는 참기름과 들기름은 나물과 궁합이 좋다.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나물에 부족할 수 있는 ‘착한 지방’을 보충해준다. 오메가3 지방산은 우리 몸에서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한다.

다양한 나물 반찬은 암 세포가 싫어하는 식단이기도 하다. 각종 항산화물질이 다량 들어있으며 비타민A, B, C, E와 미네랄, 그리고 식이섬유 등이 골고루 들어있기 때문이다. 고사리, 호박, 시래기, 가지, 버섯, 도라지, 취나물 등 다양한 나물들은 겨울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하고 몸에 원기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에도 좋은 반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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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에 먹는 견과류 역시 항산화물질과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김정은 365mc 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은 “불포화지방산은 동맥을 이완해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장박동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잣은 자양강장과 혈관 건강에 좋은 견과류로 알려져 있으며, 땅콩은 단백질과 몸에 좋은 지질이 풍부하다.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토코페롤과 파이토스테롤 등 항산화물질도 풍부하다. 호두에는 염증을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이 다량 들어있으며, 암이나 심장병 등의 발병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열량이 다소 높기 때문에 견과류는 하루 한 줌 (약 25~30g) 정도의 섭취가 적당하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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