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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대, 국내 최초 ‘NFT 상장’ 졸업생에게 수여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공모전 수상자에게 상장 수여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성균관대 제공]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국내에서 NFT(대체불가토큰)로 제작된 대학교 상장이 처음으로 나온다. NFT는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하는 토큰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지만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상호교환이 불가능한 특징이 있다.

성균관대는 오는 16일 열리는 2021학년도 학위수여식(졸업식)에서 NFT 상장을 졸업생 일부에게 수여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대학에서 NFT를 활용해 상장 등 공식 문서를 제작·배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상장을 NFT로 제작하면 분실과 위조의 위험 없이 항상 원본을 소장할 수 있기에 언제 어디서든 공식 증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가상자산, 메타버스 등에 관심이 많은 Z세대를 위한 맞춤형 이벤트인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캠퍼스 생활을 잃어버린 ‘코로나 학번’들을 위한 작은 위로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번 NFT 상장을 받는 주인공은 ‘졸업성공 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약학과 졸업생인 문경원(10학번) 씨다. 그는 다문화·탈북민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학습 지도, 멘토링 등에 참여했고 유기화학과 약학을 접목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추진했다.

이밖에도 ‘졸업축하 동영상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국어국문학과 재학생인 이가현 씨, 영어영문학과 재학생인 김채현 씨도 NFT 상장을 받는다.

한편 성균관대는 향후 각종 증명서 발급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교내 행정 서비스의 편의성을 증진하겠다는 방침이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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