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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러 16일 우크라 침공”에 러 “허위정보 공세”
“서방 의도적 긴장고조 음모"라면서도
위성엔 우크라국경에 병력 증강 확인
러시아군 장갑차들이 지난달 26일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남부 로스토프지역 훈련장에서 이동하고 있다. [로스토프 AP=연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했으며, 심지어 ‘이달 16일’ 침공 날짜까지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가 “서방 국가들의 허위정보 공세다.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일축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줄곧 우크라 침공 의도를 부인해 왔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설이 “서방국가 당국과 언론의 음모”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러 외무부는 “서방 당국과 언론들이 허위정보를 대규모 조직적으로 유포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 자신들의 침략적 행위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작년 말과 올 초 세계 정보공간은 규모와 정교함에 있어 전례 없는 언론전을 목격하고 있다. 그 목적은 우리가 우크라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적으로 납득시키려는 것"이라고도 했다.

러시아는 이런 항변과 달리 우크라 접경 동·남·북 3면에 대한 병력 배치를 늘리고 있다. 전날 공개된 위성사진에는 우크라 접경지역에 러 병력이 추가 배치된 사실이 포착됐다.

한편 미 바이든 대통령은 11일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러시아 우크라 침공이 오는 16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사이버공격과 미사일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 오는 16일 지상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크라 침공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 주재 미국인들에게 48시간 이내에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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