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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러의 우크라 침공 2월16일” 예상
폴리티코 “바이든, 유럽 정상 화상회의서 경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침공에 대비해 러와 인접한 북부 추구예프에서 지난 10일 자주포와 장갑차를 동원해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날짜가 구체적으로 ‘이달 16일’이 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바이든 대통령이 유럽 정상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예상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일(20일) 전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우크라 주재 대사관을 철수하고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바이든 대통령 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루마니아 등 국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또 유럽이사회, 유럽위원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의 수장들도 얼굴을 내비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의에서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사이버공격과 미사일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 오는 16일 지상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미국은 물론 한국, 일본, 영국, 호주, 네덜란드, 뉴질랜드도 우크라 주재 자국민 철수를 권고했다. 한국 외교부는 13일 오전 0시(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부터 우크라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은 최정예부대인 82공수사단 병력 3000명을 추가로 폴란드에 파견한다. 지난 2일 배치된 82공수사단 병력 1700명을 더하면 미국은 총 4700명을 추가 배치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미군 병력 8500명의 동유럽 배치 준비도 마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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