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부스터샷 중증예방 87%…5개월 뒤 31%로 ↓"
고위험군 4차 접종 필요할 수도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대개 3차 이상)이 중증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도 5개월이 지나면 31%로 뚝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질병 발병·사망률 주간보고서(MMWR)’를 발간, 이런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CDC의 지원으로 연구팀은 지난해 8월 26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미국 10개 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돼 병원 응급실이나 긴급치료클리닉을 찾은 성인 24만1200여명, 병원에 입원한 9만3400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에는 델타 및 오미크론 변이 신규감염 비율이 각각 50%를 넘었던 시기가 포함된다.

분석 결과, 백신 2차 접종 후 2개월 내에는 응급실이나 긴급치료클리닉을 찾지 않도록 막아주는 효과가 69%였다. 5개월이 지나면서 이 비율은 37%로 떨어졌다.

부스터샷을 맞으면 이 비율은 87%로 높아졌다. 그러나 부스터샷도 4, 5개월부터는 중증화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66%로 낮아졌다. 5개월이 지나면 거의 3분의 1 수준(31%)으로 하락했다.

따라서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추가 부스터샷(4차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NYT는 밝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최근 "메신저RNA(mRNA) 백신을 맞은 이들에겐 4차 접종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는 나이나 기저질환에 달려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