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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FDA, 릴리 ‘벱텔로비맙’ 12세 이상 코로나19 환자 치료용으로 허가
오미크론 변이 포함 모든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
기존 코로나 치료제의 대체제로서 긴급사용 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일라이 릴리 회사 로고.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항체치료제를 12세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용으로 허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DA는 이 회사의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벱텔로비맙(bebtelovimab)’을 코로나19 경증 환자의 병세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는 응급 목적으로 허가했다.

벱텔로비맙은 이미 FDA 승인이나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할 수 없거나 이러한 치료제가 임상적으로 적절하지 않을 때 대체제로서만 사용해야한다고 FDA는 권고했다.

벱텔로비맙은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해 모든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지난달 FDA가 릴리의 항체결합치료제와 또 다른 제약사 리네제론의 의약품에 대해 긴급사용허가를 개정했다.

릴리는 벱텔로비맙이 오미크론 뿐 아니라 전파력이 더 강한 하위변이인 BA.2(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효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릴리는 지난 10일 미국 정부와 오는 3월 말까지 벱텔로비맙 60만 도스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벱텔로비맙은 애초 앱셀레라 바이오로직스(ABCL)가 찾아냈고, 이후 릴리가 라이센스권을 갖고 개발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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