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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명 여성 가슴 사진 노출...아디다스 “광고라고…”
아디다스 페이스북에 노출된 사진.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독일 스포츠용품 기업 아디다스가 여성들의 가슴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노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업체는 신제품 출시 소식을 전하는 광고이며, 성적인 의도로 올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디다스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25명 여성의 상체 사진과 함께, 자사의 43가지 종류의 스포츠 브라 신제품 인터넷 페이지 주소를 공개했다.

회사는 “우리는 모습이 다양한 여성들의 모든 가슴이 지지를 받고 편안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여러 체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회사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이 트위터 사진에 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디다스는 누드 없이도 새로운 제품을 팔 수 있다. 이번 사진은 몸에 대한 긍정성을 증진시키는 방법이 아니다”, “미성년자들도 보고 있다. 프로답지 못한 방식이다”, “사람들은 이를(사진들을) 성적으로 이용한다. 포인트를 완전히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위터는 “민감한 콘텐츠를 포함할 수 있다”며 이 글에 첨부된 사진의 미리보기를 막은 상태다.

논란이 이어지자 아이다스는 이후 트위터에 “우리는 모든 영광스러운 몸들을 축복하고, 우리가 얼마나 서로 다른지 자랑스럽게 공개하고 싶다”고 썼고, 다른 글에선 “가슴은 자연스러운 신체의 일부다. 미래 세대를 위해 (노출된 가슴의) 오명을 없앨 때”라고 적기도 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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