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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104년 역사 포브스지(紙) 2대 주주 된 가상자산 거래소
홍콩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2억달러 투자
자오창펑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회원 수로 세계 최대인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104년 역사의 미국 유명 경제지 포브스의 2대 주주가 된다.

바이낸스는 포브스가 주식 상장을 위해 합병하려는 특수목적법인(SPAC) 매그넘오프스에 2억달러(2393억원)를 투자한다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낸스는 포브스가 작년 8월 발표한 기관 투자 약정금액 총 4억 달러 중 절반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매그넘 오프스와의 합병을 통해 올해 1분기 중 뉴욕증권거래소에서 'FRBS'라는 이름으로 상장할 계획이다.

바이낸스는 상장사의 2대 주주로 오른다. 바이낸스는 이사회의 9명 의석 중 2석을 얻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바이낸스의 이번 투자는 스포츠 후원에 이어 가상자산의 영향력이 실제 세계에서 가상자산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CNBC는 지적했다.

포브스는 1917년 금융 칼럼니스트인 B.C.포브스와 월터 드레이가 창간했다. 현재는 포브스의 손주 스티브 포브스가 편집장을 맡고 있다.

전세계 부자 순위를 매기는 것으로 유명한 포브스는 2014년 홍콩에 기반을 둔 웨일미디어에 지분 95%가 4억 7500만달러에 넘어 가 팔렸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자오 창펑이 2017년 7월 홍콩에서 설립한 거래소다.

자오 창펑은 중국에서 대학교수이던 부모가 1980년대 캐나다 벤쿠버로 망명해 캐나다에서 어렵게 자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캐나다 맥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증권가에서 근무했다.

지난달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자오창펑의 순자산은 드러난 것만 960억달러(115조원)에 이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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