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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3.3㎡ 당 6000만원 이상…용산·서초·강남·송파 4곳 [부동산360]
직방, 월별 실거래가 집계
전체 하락장에서도 송파, 성동은 최근 오름세
마포·동작·노원구 집값 하락세 두드러져
강남·서초도 하락
지난해 9월부터 4달 연속 3.3㎡ 당 4000만원대를 기록하며 12월 4185만원까지 오른 서울 아파트값이 올 1월 다시 3933만원으로 돌아섰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지난해 9월부터 4달 연속 3.3㎡ 당 4000만원대를 기록하며 12월 4185만원까지 오른 서울 아파트값이 올 1월 다시 3933만원으로 돌아섰다. ‘똘똘한 한채’ 수요로 굳건히 버티던 강남 집값도 지난해 12월 대비 큰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30세대 이상 아파트의 월별 실거래가를 집계(2월 8일 기준)한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3.3㎡ 당 6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동네는 용산·서초·강남·송파 4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조정을 받는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일부지역에서는 집값 오름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초 만해도 3.3㎡ 당 4600만원 수준이던 송파구는 꾸준히 올라 지난해 6월에 5200만원을 기록하더니 올 1월에는 6293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잠실 일대는 삼성동에 현대자동차 신사옥이 건설되는 효과와 종합운동장 일대에 코엑스의 3배에 이르는 약 35만㎡ 부지에 조성될 잠실마이스 사업이 진행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부는 상황이다.

송파구 외에 갤러리아포레, 트리마제 등 고급아파트들이 속한 성동구의 집값 오름세도 눈에 띄었다. 3.3㎡ 당 4000만원 수준이던 성동구 집값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5118만원을 기록하더니 지난달 소폭 하락 했음에도 불구하고 5077만원으로 5000만원대를 유지했다.

반면 마포·동작·노원구 등은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마포와 동작은 3.3㎡당 4000만원대 수준이던 것이 지난달 3000만원대로 하락해 각각 3579만원, 3590만원을 기록했다. 노원은 지난해 초만해도 2000만원 중반대에서 꾸준히 올라 11월에 3069만원대을 기록했지만 다시 올 1월 2677만원으로 하락했다.

강남구는 지난해 12월 3.3㎡ 당 가격이 사상 최초로 70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7356만원까지 오른 것이 올 1월에는 1214만원 큰 폭으로 빠진 6142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7028만원을 기록한 서초도 12월, 1월 차츰 하락한 뒤 1월에는 6210만원을 기록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거래량도 워낙 적고, 일부 급매로 나온 물건들만 팔리는 현 상황인 것을 감안해 변동률을 일반화 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면서도 “(자료를 보면)전국 아파트는 지난 8월이 최고점이고 서울은 12월이 최고점인 것을 봤을때 서울이 조정을 좀 늦게 받은 점 등을 알 수 있다”고 했다.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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