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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3조 클럽 입성…지난해 순익 3조5261억원 시현
전년比 33.7%↑
코로나19 이전 수준 배당 회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결당기순이익 3조5261억원을 시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3.7%(8888억원) 증가한 수치다. 하나은행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를 감안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에도 불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과 안정적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비은행 선전, 은행은 2조5000억원대 순익=하나금융은 비은행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은행 분야가 당기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24%, 2020년 34.3%, 2021년 35.7%로 점차 커져가는 중이다.

주요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당기순이익 5066억원(전년 대비 957억원, 23.3% 증가)을 시현했으며, 하나캐피탈은 2720억원(전년 대비 948억원, 53.5% 증가), 하나카드는 2505억원(전년 대비 960억원, 62.2% 증가)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은행은 2021년 4분기 6234억원을 포함한 2021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2조570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27.9%(5603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6조1506억원)과 수수료이익(7202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4.1%(8517억원) 증가한 6조8708억원이다.

하나은행은 자산건전성 지표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2021년말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말 대비 33.8%p 증가한 163.9%이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말 대비 8bp 하락한 0.26%, 연체율은 전년말 대비 3bp 하락한 0.16%로 안정적 수준으로 관리됐다.

▶그룹 경영성과 확대…배당성향 26%=하나금융의 이자이익(7조4,3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63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5.2%(1조 2306억원) 증가한 9조3006억원이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1%로 집계됐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9%, 총자산이익률(ROA)은 0.74%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유지했다. 그룹 BIS비율 추정치는 16.29%를 기록했으며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3.78%로 집계됐다.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한 비용 효율성 개선으로 그룹의 일반관리비는 전년 대비 3.4% 증가에 머무는 등 이익 증가세 대비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됐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대비 1.3%p 하락한 44.0%를 기록하며 7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24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기 지급된 중간배당 700원을 포함한 2021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3100원이며, 이에 따른 연간 배당성향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 수준인 26%로 예상된다.

지난해 신탁자산(150조9994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전년말 대비 10.07%(59조 7,702억원) 증가한 653조 4,447억원이다.

4분기 중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 2340억원 적립을 포함한 2021년 누적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5213억원이다. 그룹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5%로 낮은 수준이다.

2021년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2%, 연체율은 0.28%로 건전성 지표 하향 안정화됐으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대비 33.5%p 증가한 177.3%를 기록했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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