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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비통·나이키 컬래버 운동화 200켤레, 경매서 300억에 팔려
[소더비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9일(현지시각) 미국 경매업체 소더비가 내놓은 루이비통과 나이키의 컬래버 제품 '에어포스 1' 운동화 200켤레가 경매에서 총 2500만달러(약 299억원)에 팔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경매는 1월26일부터 2월8일까지 진행됐으며, 2000달러(약 240만원)에 입찰을 시작했다.

소더비는 당초 각 제품의 낙찰가를 5000달러(약 600만원)에서 1만5000달러(약 1800만원)로 예상했다.

소더비에 따르면 남성용 US 기준 7.5사이즈(255㎜)와8사이즈(260㎜)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10만 달러(약 1억1960만원)에 팔렸다. 가장 비싼 제품은 단 한 켤레만 생산된 5사이즈(230㎜)였다. 평균가를 훌쩍 넘는 35만2800달러(약 4억2230만원)에 팔렸다. 가장 싼 제품은 6.5사이즈(245㎜)에서 나왔으며, 7만5000달러(약 8970만원)에 팔렸다.

이번에 출시된 운동화는 루이비통의 남성복 디자이너인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했다. 버질 아블로는 희귀성 심장암으로 투병 끝에 지난해 11월 4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버질 아블로는 지난 2018년 루이비통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흑인 출신 남성복 수석 디자이너가 됐다. 그는 명품 브랜드에 스트리트 패션을 시도했으며, 비교적 덜 엘리트주의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이번 판매 수익금은 디자이너를 꿈꾸는 흑인 학생들을 지원하는 버질아블로의 장학 재단 '포스트 모던'에 기부된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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