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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62조원’ 美 반도체 지원법 활용 극대화 나선다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투자설명회

미국 본토의 반도체 제조 기업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미국경쟁법안(America COMPETES Act)’이 최근 미 하원을 통과한 가운데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투자 설명회’가 10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려 국내 기업들의 사업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

미국경쟁법안은 2022 회계연도(21년 10월~22년 9월)부터 5년간 미국 내 반도체 연구·디자인, 제조 관련 보조금 등으로 520억달러(약 62조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390억달러(약 46조원)가량이 신규 제조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급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삼성전자 등 미국에 최근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에 수혜가 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양국 정부가 작년 12월 개최한 ‘제1차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에서의 합의에 따라 양국 간 반도체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취지로 열리는 것이다.

첫날 행사에선 미국 반도체협회가 반도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외 3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외국인 투자 동향을 설명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은 한국인 투자자에 대한 지원책을 안내한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한국반도체협회와 코트라가 각각 한국 반도체 산업 현황과 한국 반도체 투자 절차를 주제로 발표한다. 설명회 종료 후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셀렉트USA와의 일대일 미팅 기회도 제공한다.

산업부는 이번 설명회가 양국의 투자 환경에 대한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업계 차원의 협력·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오는 7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반도체 분야 전시회인 ‘세미콘’이 열릴 때도 반도체 분야 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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