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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공립 중등교사 617명 합격…5년 새 30%↓
서울 공립 중등교사 선발 매년 줄어
934명→832명→852명→687명→617명
남성 합격자 비율 19.9%…전년比 0.8%p↑
22년 만에 프랑스어·독일어 교사 3명 선발
국어(47), 수학·체육(46), 영어(36) 뽑아
코로나19 확산에 보건교사도 47명 합격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해 1월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치러진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의 공립 중·고등학교 교사 617명이 선발됐다. 최근 5년 새 선발인원이 30%나 감소했다. 또 남성 합격자 비율은 19.9%로, 역대 최저였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소폭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2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특수(중등)·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25개 과목, 총 617명이다.

주요 교과인 국어 교사가 47명으로 가장 많이 선발됐고 수학 46명, 영어는 36명이 최종 합격했다. 그 외 체육 46명, 도덕·윤리 33명, 미술 22명, 역사 21명 등이 합격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의 방역이 강조되면서 보건교사도 47명이 합격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공립 중등교사 선발 인원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올해 선발 인원은 최근 5년 새 30%나 줄어든 수치다. 2018학년도 934명에 이어 2019년 832명, 2020년 852명, 2021년 687명, 올해는 617명에 그쳤다.

전체 합격자 중 남성 비율도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전체 합격자(617명) 중 남성 비율은 19.9%(123명)으로, 지난해(19.1%) 보다 0.8%p 상승했다. 최근 5년 간 남성 합격자 비율은 22.5%→23.1%→23.7%→19.1%→19.9%을 기록했다.

올해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22년 만에 프랑스어(2명) 및 독일어(1명) 교사를 선발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합격자 중 장애전형 합격인원은 27명으로, 이 가운데 시각장애 중증장애인 7명이 포함돼 있다.

서울 중등교사 합격자들은 교육현장에 적응하기 위한 임용 전 직무연수를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원격으로 이수한 뒤, 올 3월1일부터 신규 교사로 임용될 예정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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