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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진, 美 NBC 인터뷰…“Z세대 정체성 그려”
美 NBC ‘아시안 아메리칸’ 코너와 이메일 인터뷰
조이현 배우 “Z세대가 느끼는 이중 정체성 묘사돼”
출연 배우 모두 ‘오징어 게임’ 영향 받기도…대사까지 따라해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진. [넷플릭스 제공]

[헤럴드경제=유혜정 기자] ‘오징어 게임’에 이어 한국 드라마 흥행몰이에 나선 넷플릭스의 ‘지금 우리 학교는’ 출연 배우가 미국 NBC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9일(현지시간) 조이현(최남라 역), 윤찬영(이청산 역), 박지후(남온조 역), 로몬(이수혁 역) 등 출연 배우는 이날 NBC의 ‘아시안 아메리칸’ 코너와 진행한 이메일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이 Z세대의 정체성을 그려냈다고 밝혔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고등학교에서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이현은 많은 Z세대가 느끼는 이중의 정체성이 이 드라마에서 묘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줄거리와 대사를 인용하며 “(극 중 학생 역할의) 우리는 (좀비로 가득한 학교에서) 구조되지 않았고 (어른에게) 중요한 존재가 아니었다”며 “단지 학생이었고 더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생은 어린이가 아니지만, 어른이 아니고 (드라마 속 내 역할은) 인간도, (좀비) 괴물도 아니었다”며 Z세대의 복합적인 정서가 이 드라마에 녹아있다고 강조했다.

NBC 방송은 이 드라마가 위기 상황에 놓인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 어른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도덕적인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출연 배우는 넷플릭스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오른 ‘오징어 게임’이 자신의 연기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소개했다.

윤찬영은 ‘오징어 게임’ 출연 배우 오영수의 연기에 감동해 대사까지 따라 했다고 털어놨고, 박지후는 ‘오징어 게임’ 배우 이유미의 연기력에 경외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이유미는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이나연 역을 맡았다.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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