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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내달 말~4월 초 백신패스 해제할 수 있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내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프랑스가 이르면 다음달 말이나 4월 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패스를 해제할 수 있다고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아탈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국무회의 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며 병원 상황이 충분히 나아지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규제를 없애기를 희망했다고 BFM 방송이 전했다.

아탈 대변인은 백신 패스 해제와 함께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지침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프랑스에서 여전히 코로나19 5차 유행이 끝나지 않았고,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숫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봄보다 많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프랑스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6개월 안에 코로나19에 걸렸었다고 증명하는 백신 패스가 없으면 다중이용시설과 장거리를 이동하는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50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20만명대로 줄었다.

이달 8일 기준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3만3352명이고, 이 중 3555명이 중환자실에 있다.

프랑스에서는 전체 인구의 80% 가까이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55%가 추가 접종까지 마쳤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03만9639명으로 전 세계에서 네번 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13만3614명으로 세계 11위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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