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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왕실에 침투한 코로나…덴마크 여왕·스페인 국왕 확진
마르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 필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자가격리 中
터키·온두라스·슬로베니아 등 각국 정상들도 확진…모두 경증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지난해 3월 스페인 마드리드 왕실 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있다. [A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덴마크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이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왕실은 이날 81세의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이 전날 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르그레테 2세 여왕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받았다. 여왕은 자국 당국의 권고에 따라 코펜하겐에 있는 왕궁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경증을 보이고 있다고 왕실은 밝혔다.

덴마크 정부는 최근 자국 내 모든 코로나19 제한조치를 해제했으나 확진자에게는 최소 4일간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스페인의 펠리페 6세 국왕도 가벼운 증세가 있어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왕실이 이날 밝혔다.

스페인 왕실은 "국왕은 왕궁에서 격리한 채로 집무할 것"이라면서 레티시아 왕비와 소피아 공주는 증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슬로베니아의 야네스 얀사 총리도 이날 항원 검사(안티젠)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얀사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현재 증상은 가볍다면서 이같이 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다만 그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을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터키 대통령 부부와 온두라스 대통령 부부도 확진을 받았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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