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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스X, 태양 폭풍에 스타링크 새 위성 40개 망가져
덴마크 남부 푸넨 지역 스벤보르에서 촬영한 하늘. 스페이스X 스타링크5 위성이 자리한 지역이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새 인터넷 위성 40개가 태양 폭풍으로 인해 손실됐다.

스페이스X는 9일(현지시간) 지자기 폭풍으로 인터넷망 구축에 사용되는 스타링크 위성 40개를 분실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3일 스타링크 위성 49개를 발사했고, 이 중 40개가 지구 자기장이 급격하게 변하는 지자기 폭풍 현상으로 제 궤도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자기 폭풍은 주로 태양의 플라스마 입자가 우주로 방출되는 태양풍에 의해 발생한다.

스페이스X는 지자기 폭풍이 대기의 밀도를 높였고 이때 생긴 저항력 때문에 위성이 안정적인 궤도로 비행하는 데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위성은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이미 불타버렸고 나머지 위성들도 그렇게 될 것이라며 위성 잔해가 지구에 충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링크는 2020년대 중반까지 저궤도 소형위성 1만2천 개를 쏘아 올려 지구 전역에서 이용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2천여 개 위성을 발사했고, 북미 등 14개 나라에서 위성 인터넷 베타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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