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우리금융, 지난해 순익 2.6조…사상 최대 실적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성과
비이자 이익 65.2% 증가
배당 주당 900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우리금융그룹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5879억원을 시현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주사 설립 3년차를 맞아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를 추진한 게 성과가 났고, 수익창출력이 향상됐으며, 적극적인 건전성·비용 관리를 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우리금융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8조3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6조9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불어났다. 우리금융은 "중소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노력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된 영향"이라고 밝혔다. 비이자이익은 1조3583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대비 65.2% 증가했다. 특히 비이지이익은 비은행 비중이 전년 대비 높아지고, 자회사간 시너지가 극대화되면서 수익 기반이 공고해졌다.

그룹의 판매관리비용률은 그동안 전사적으로 추진한 비용효율화 노력으로 전년 55.0% 대비 7.5%포인트 감소한 47.5%를 기록하며 개선됐다.

자산건전성은 최저 수준으로 관리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30%, 연체율은 0.21%로 집계됐다. 또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은 각각 89.4%, 192.2%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코로나19 이전 수준 이상으로 배당금을 공시했다. 배당금은 주당 900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중간배당 150원 포함)이다.

주요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2조3755억원, 우리카드 2007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406억원 및 우리종합금융 799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지난해 완전민영화로 조성된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2021년은 실적 턴어라운드, 판관비용률 및 자본비율 개선, 완전민영화 달성 등 뜻깊은 한 해였다“면서 ”올해도 견조해진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창출과 지속성장 기반을 착실히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과 ESG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nature68@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