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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피온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 오스카상 12개 부문 최다 후보에
작품상·감독상·주요 연기상 부문 등
제94회 오스카상 후보 명단에 오른 제인 캠피온 ‘파워 오브 도그’ 감독(가운데)과 왼쪽부터 케네스 브래나, 폴 토머스 앤더슨, 하마구치 류스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로이터]

제인 캠피온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파워 오브 도그’가 미국 최고 권위 영화상인 아카데미상 최다 후보에 올랐다.

8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4회 오스카상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캠피온 감독이 연출을 맡은 ‘파워 오브 도그’는 작품상, 감독상, 주요 연기상 등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1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출신의 캠피온 감독은 영화 ‘피아노’(1993)에 이어 오스카 감독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른 최초의 여성이라는 기록을 썼다. 이 영화의 촬영 감독 아리 웨그너는 촬영상 후보에 오른 두 번째 여성이 됐다.

‘파워 오브 도그’는 1920년대 미국 서부 몬태나주 목장을 배경으로 하는 수정주의 서부극 형식의 심리 스릴러물로,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작품이다.

드니 빌뵈브 감독의 공상과학(SF) 대작 ‘듄’은 촬영, 시각 효과, 음향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 뒤를 이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일본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작품, 감독, 각색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케네스 브래나 감독의 ‘벨파스트’는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후보에는 이들 5개 영화를 비롯해 ‘코다’, ‘돈 룩 업’, ‘리코리쉬 피자’, ‘킹 리처드’, ‘나이트메어 앨리’가 합류했다.

감독상을 놓고선 캠피온, 브래나, 스필버그, 류스케 감독 이 각축을 벌인다. 오스카 시상식은 다음 달 27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유혜정 기자

yoo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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